첫째가 6살이고 둘째를 낳은지 딱 39일 되었네요
제왕절개로 5박6일 입원하고 조리원 2주하고 집에가서 첫째와 둘째를 모두 케어할 생각에 겁부터 났어요
첫째때는 정부지원도 불가했고 개인으로 부르기엔 금액이 쎄잖아요 ㅜㅜ ..
친정도 걸어서 1분거리에 있었고 신랑도 그때는 일찍 퇴근해서 도와줬는데 그래도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엔 친정도 거리가 있고 신랑도 퇴근이 늦어서 독박육아로 아이둘을 케어해야되서 정말 막막하더라구요
그래서 알아봤더니 다행히도?이번엔 정부지원이 가능했어요~ 많이 확대되었더라구요
주변 소개도 있었고 산모교실 통해서 여러 업체도 상담해봤는데 그러다가 마음에 남은게 드림맘 산후케어 였어요
친한언니도 드림맘 이모님을 소개시켜줘서 제가 바로 이어서 서비스 받기로 해서 벌써 내일이 마지막이네요..
3주가 길다고 느껴졌는데 이모님이 너무 잘해주시니 금방가요 정말 언제 3주가 지나갔는지 모르겠어요 ㅜㅜ
오시자마자 설거지부터 해주시고 냉장고에 뭐가있는지 파악해서 뚝딱뚝딱 음식도 따뜻하게 만들어 주시고
반찬이랑 첫째,신랑먹을 저녁거리까지 차려주시고 아기케어는 물론 너무 잘해주셨어요
제품에선 짜증내고 트름도 안하던 예민둥이가 이모님께 안기면 트름도 꺽꺽 잘하고 잘자고
모로반사가 심한편인데 속싸개는 거부하는 아이라 힘들었는데 이모님이 손을 묶어주면 그리 잘자더라고요~
씻을때도 엄청 울고 몸을 베베꽈서 힘든데도 이모님은 너무 쉽게 씻겨주셔서 감사했어요
밤에는 정말 독박이라 잠도 못자서 힘들었는데 이모님이 낮에 아이케어해주시면서 요리랑 청소 빨래까지 해주셔서
너무너무 편하게 꿀잠잤어요 내일모레부터는 잠을 못잔다는 생각에 벌써 너무 슬퍼지네요...
한번은 주말에 첫애 어린이집도 안가는데 친정맘도 시골가신다고 해서 혼자 둘다 어떻게 케어하나 했는데
이모님이 손수 직접 와서 도와주시겠다고 해서 정말 편하게 지나간 하루였구요 그날이 저는 제일 고마웠어요
휴일은 누구나 쉬고싶은법인데 제가 부탁드리기도 전에 도와주시겠다고 먼저 얘기해주셔서요
그리고 손목 발목 허리가 전부 너무 아팠는데 마사지도 한번씩 해주시고 첫째 어린이집등하원할때 먹을것도 챙겨주시고 퇴근전엔 꼭 제 간식을 한번더 챙겨주고 가셨어요~
처음 신청할때 4주 신청을 권하셨는데 저는 낯선사람이 집에오는것과 지금현재 코로나때문에도 걱정이 되서 3주나 할수있을까? 긴가민가 했는데 그냥 4주 신청할걸 그랬다고 후회가 ㅜㅜ .... 그래도 3주 푹쉬면서 조리 잘했다고 생각되요
맘들도 산후도우미 부르시게되면 최대한으로 부르세요~ 후회안해요 내몸부터 챙기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