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님 오시기 전 날, 친정 엄마가 도와주셔서 같이 아기 봤는데도 새벽에 자다 깨다 하니 잘 못잤어요

그래서 이모님 오시기 전까지만 잔다하고 잤는데 눈을 뜨니 이모님 오시고도 2시간을 더 잤더라구요.ㅋㅋㅋ 엄마가 계셔서 문 열어드리고.. 다행이었어요 일어나보니 이모님이랑 엄마랑 수다떨고 계셨고 마치 첫 인상이 엄마친구가 놀러와계신 느낌이었어요 ㅋㅋ 그 만큼 편하고 인자하신 인상이었어요

자분인지 제왕인지 아기탄생시 몸무게 등 기본사항 물어보시고 제 몸상태도 물어봐주시며 체크해주시더라구요

무엇보다 이 이모님이 가장 좋았던 점은 우리 아이를 진짜 손주처럼 대해주시는 느낌을 받았어요

예방접종으로 병원을 같이 갔을 때도

우리 ㅇㅇ이도 예쁜 머리띠 하고 올걸 그랬다며 아쉬워 하시기도 하고 누가 아이 예쁘다 하면 얼마나 예쁜데요~ 하며 아이를 챙기고 예뻐해주시더라구여

엄마랑 시엄마가 반찬이나 국을 한가득 가져가주셔서 이모님께서 국,반찬을 며칠간 저한테 맞추셔야하니 같은거 드셔서 질리진 않으신지 여쭈어보니 미역국은 언제 먹어도 맛있다며 긍정적으로 말씀도 해주시고

고기 사다놓으면 김치찜 해주신다고 집에서 맛있는 묵은지도 가져오셔서 해주시기도 했고

집에 있는 반찬 외에도 부탁드리는 거랑 알아서 맛있는 음식 해주셨어요

그리고 제가 잘 수 있도록 항상 쉬라고 자라고 해주시고 제가 자는 시간엔 청소기도 안하시고 깨면 돌려주시더라구요 세심한 배려에 감사했어요

아이돌보기는 기본, 빨래 청소, 음식도 다 해주시는데 제가 외출한 날에는 감사하게도 집에서 가져오신 천연세제로 화장실도 청소해주셨더라구요ㅠㅠ 빨래도 항상 예쁘게 접어서 정리해주시구요

저는 집에서 티비는 그냥 틀었는데 아이 잘 때나 여유 있을 때

이모님 보시고 싶으신거 보시라고 해도

제가 보는거 항상 같이 보면서 친구처럼 같이 수다도 떨어주시고 이야기도 많이 했어요~

이모님 칭찬을 적으려다보니 내용이 뒤죽박죽이고 제가 뭐라고 썼는지도 모르겠지만 ㅋㅋㅋㅋㅋ

결론은 이모님 너무너무 좋으셨어요! 나중에 이모님께서 시간만 되신다면 아기 개인적으로라도 맡기고 싶은 마음이에요~~

그리고 마지막 날에 이모님께서 저희 아이한테 앞으로도 건강하게 쑥쑥 자라라는 식으로 말을 해주셨는데 혼자 울컥 해서.. 눈물이 날 뻔 했답니다

별거 아니라며 귀여운 손목딸랑이도 선물로 주시고 너무 잘 쓰고 있어요~~

3주동안 정들었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이모님께 너무 감사했고 신랑이 평일휴무인 날마다 이모님께 아이 맡기고 데이트 나갔었어요~ 믿고 맡길 수 있는 이모님 추천드려요~^^

사진은 1장만 올라가니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