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원 선택하는 것만큼 어려웠던 게 산후관리업체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ㅠㅠ
초산모이고 아무래도 낯선 분이 집으로 오시는 거라 부담이 좀 있어서 더 열심히 검색했어요.
카페, 블로그 후기도 도움 됐지만
일단 사회서비스 홈페이지에서 평점 높고 이용자 수가 늘고 있는 곳으로 선택했어요.
드림맘케어에서 진행했고, 정부에서 제공하는 정보니깐 뭔가 더 공신력 있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1.
그렇게 뵙게 된 관리사분은 친절하시고 베테랑이세요.
관리사님 오시고 나중에야 알았는데 조리원 경력이 많으시더라구요. 정말정말 든든했고 덕분에 육아 많이 배웠어요.
초산모인지라 아무것도 모르겠고 막막하기만 했는데 오셔서 매일, 매번 수유자세도 잡아주시고, 수유텀 일정해지도록 도와주셨어요.
덕분에 지금은 모유도 잘 먹이고 통잠이라는 것도 경험하고 있어요.
그 밖에도 조리원에서 미처 배우지 못한 세세한 육아상식 많이 알려주셨어요.
2.
깔끔하시고 위생관념 철저하세요!
매일같이 미리 일찍 오셔서 아기 돌봐주셨는데 오시자마자 손 닦으시고 옷 갈아입으신 다음에 하루를 시작하셨어요.
마스크는 항상 쓰고 계셨고 불편하실 법도 한데 요즘 같은 때 아기랑 산모 건강 생각하면 당연한 거라며 신경 많이 써주셨어요.
위생이 철저하셔서 젖병도 꼭 집게로만 잡으셨고, 청소도 너무나 깔끔하게 해주셔서 어깨너머로 육아 말고도 살림도 좀배웠어요..ㅎㅎㅎ
3.
아기 케어도 물론이지만 산모 건강을 제일로 생각하세요.
항상 맘 편히 쉬라며 산모 건강이 제일이라고 말씀해 주시며 매끼 건강 식단 챙겨주셨어요.
저희 집 냉동실에 묵혀 있던 재료들로 생각지도 못한 음식 만들어주시고, 또 남편 저녁까지 넉넉하게 준비해 주셔서 저녁시간도 여유로울 수 있었어요.
항상 아기 진심으로 예뻐해 주시고 위해주셔서 맘 놓고 2-3시간씩 외출도 하고 그랬어요ㅋㅋ
걱정 많았는데 그 걱정들이 무색해질 만큼 너무나 잘 해주셔서 초산모인 저는 특히 많이 배웠고, 저에게도 아기에게도 진심으로 대해 주셔서 감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