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맘에다 타지 생활 중이라 친정/시댁 도움을 받을 수 없어서 조리원 퇴소 후 산후도우미를 신청하게 되었어요.
신청 전 업체 선정에 고민이 많았는데 제가 업체를 선정한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같은 동네 사시는 분께서 추천하셨던 곳
2. 업체 위치가 멀지 않은 곳
(사무실 위치가 멀면 관리사님이 멀리서 출퇴근 하실 것 같아서)
3.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홈페이지에서 평점이 낮지 않은 곳
4. 경력이 6개월 미만인 관리사 비율이 높지 않은 곳
결과적으로 제가 거주하는 곳에서 가까운 '드림맘' 업체를 선택했어요. 2주 간 산후도우미 케어를 받아보니 업체를 잘 선택했던 것 같아요. 물론 좋은 관리사님이 와주신게 신의 한수..
2주 간 케어를 받으면서 3주로 서비스 신청을 하지 않은게 너무 후회될 정도였어요. 제가 산후도우미 서비스에서 중요하게 여겼고 또 만족했던 부분을 정리해보자면
1. 위생
코로나 시국에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부분일텐데요, 저희 관리사님은
1) 자차 출퇴근으로 대중교통 이용하지 않으심.
2) 출근 후 바로 탈의하시고 상시 마스크 착용하심.
3) 아기 케어하는 동안 핸드폰은 지퍼백 안에 보관하심. (2주 동안 핸드폰 만지시는 걸 거의 본적 없음)
2. 식사
1) 매일 아침과 점심을 손수 만들어 챙겨주심.
2) 저녁에 먹을 밥은 항상 지어주고 퇴근하시고, 시간이 가능한 날은 저녁 때 먹을 찌개랑 반찬을 새로 만들어주심.
3) 남편이 코로나로 재택근무 중이었는데 남편 식사까지 챙겨주심.
3. 아기 케어
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긴 부분이에요.
1) 진심으로 아기를 예뻐하시는게 느껴짐.
2) 소화가 잘 안되어 자주 게워내는 아가라 밥 먹이는게 일이었는데 분유 갈아타기, 양 늘리기 도와주시며 수유 텀 잡아주심.
3) 아가 상태 항시 체크해주시고 소아과 갈 일이 있었는데 동행해주심.
4. 산모케어
1) 드림맘 업체에서 유축기 대여해주셔서 조리원 퇴소 후 바로 사용할 수 있었음.
2) 매일 좌욕 할 수있게 챙겨주시고 오로, 부종 등 산모 상태 체크하심.
3) 불편한 부분이 있을 때 마사지 해주셨음.
(제 경우 부종이 있는 날 오일로 발마사지 해주심, 가슴이나 배가 불편한 경우에 해당 부위 마사지 해주시는 듯 합니다.)
4) 물걸레 청소기 매일 돌려주심.
제가 출산에 거의 임박해서 서비스를 신청하게 되어 추천받은 업체나 관리사님을 지정할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운 좋게 좋은 관리사님을 만날 수 있어 정말 다행이었어요.
조은영 관리사님 감사했습니다~